제27장

서미희는 연경에서 전학 온 그 얼짱 권우닝을 떠올렸다.

구성 도련님이었는데,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무슨 사고를 쳐서 잠시 피신 온 것 같았다.

그 도련님은 평소에도 꽤나 요란했다. 고급 외제차를 몰고, 명품 옷을 입었으며, 게임도 즐겨 했다.

전생에서는 김서아가 자신을 대신해 우승을 차지하자, 그 도련님 권우혁이 김서아에게 대시했고 둘은 사귀기까지 했다.

서미희는 피식 웃으며 연애편지를 책상 서랍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었다. 열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.

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말도 꺼내지 않았다.

김서아는 속이 배배 꼬이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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